🇱🇹 [빌너스 #1]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셔
리투아니아🇱🇹 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와 함께 발트 3국에 속하는 나라이다.
개인적으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는 들어봤지만 리투아니아는 조금 생소했다.
나는 교환학생을 가서 리투아니아 친구와 친해지며 그 나라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고맙게도 리투아니아 친구가 초대해주어 여행하게 되었다.

리투아니아 Vilnus 공항은 굉장히 작다.
조금 큰 버스 터미널 같았다.

그리고 시내에 가서 처음 든 생각은
"와 여기는 진짜 내가 생각하는 러시아계 사람들밖에 없구나" 였다.
네덜란드도 이민자가 많은 나라였고,
이전에 여행했던 나라들도 관광지를 주로 다녀서
다양한 인종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근데 이 나라는 정말 여행하는 내내 아시아인은 한명정도 볼까말까 했고,
내가 유럽을 생각할때 떠오르는 딱 그 유럽사람들로만 가득한 느낌이였다.

수도 Vilnus는 굉장히 작은 도시였는데,
거리는 엄청 깨끗했고, 인구 밀도도 적었으며, 너무 예쁘고 좋았다.
큰 도시는 아니지만 작은 유럽을 느끼기에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날 우리는 시내를 구경하고 술을 마시러 갔다.
유럽사람들은 친구들이 놀러오면 자기 친구들을 소개시켜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1차로 맥주를 마시고

2차로 리투아니아 전통 술인 cherry liqueurs를 마셨다.
이거 꽤 독해서 29%정도 된다고 한다.

이러고 3차로 또 술을 마셔..
저 초록색 술이 나는 마시지 않았는데, 무슨 바나나 맛이라고 했다.
웃긴건 이때 로제의 APT가 유행이라 이 게임해서 진사람이 저거 먹었다.
리투아니아 친구 플랫 메이트중에 한국인이 한 명 있었는데,
그 사람이 이것저것 많이 알려준다..ㅋㅋ

(이사람들 재미있게 사는 것 같다)

그와중에 충격적인거 갑자기 한 친구가 피클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엥 피클? 속으로 이랬는데 진짜 피클이였다.
그것도 통 오이..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었는데 저거 하나 다먹었다.
술먹고 왜 피클을 먹는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웃겼다.
그리고 생각보다 맛있었음 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이날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시고, 맥도날드로 해장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ㅋㅋㅠㅠ)
이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서재로님의 유튜브를 통해서 보니
리투아니아가 세계에서 술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라고 한다.
정말 맞는 것 같다.
그래도 우리가 리투아니아에서 술만 먹은 것은 아니다.
다음편에는 어딜 다녔는지! 써봐야겠다.
끝~